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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피라미드 게임’→‘선업튀’·‘멱살 한번’…K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 성공 방정식은?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들이 제작과 흥행에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 모든 작품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보니 성패 요인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1월 1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이어, 2월에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이하 ‘살장감’)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됐다.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들이다. 지난 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과 지난달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닭강정’도 각각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이다.이들 중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작품들이 있다. ‘내남결’은 전반적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월화 편성에서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작 웹툰의 인기도 역주행시켰다. 네이버 웹툰은 ‘내남결’ 첫 방영 이후 10일간 원작 웹툰의 전체 거래액이 방영 전 10일에 비해 17.1배 증가했으며, 동 기간 조회수도 8.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살장감’의 경우,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으며, 이후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피라미드 게임’은 외신의 특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29일 BBC는 ‘피라미드 게임’의 세계적 인기를 에미상 수상작인 ‘오징어게임’과 비교하며 뉴스로 다뤘다. 이 작품은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초청되기도 했다.과거에는 웹툰·웹소설 영상화가 인기작 IP의 사업 확장 일환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드라마 업계의 경쟁력이 된 분위기다. 원작을 통해 이미 인기가 검증된 작품이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는 터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웹툰,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들이 모두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내남결’에 월화드라마 바통을 이어받은 tvN ‘웨딩 임파서블’은 3.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살장감’과 바톤 터치한 넷플릭스 ‘닭강정’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목을 받아 이후 공개된 ‘삼체’, ‘기생수: 더 그레이’에 상위권을 내주었다.◇원작vs각색, 이종 매체 특성 고려해 ‘드라마적 재창조’ 필요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1일 “웹툰·웹소설 원작 소비층과 드라마 시청자의 차이를 고려해 드라마 작법으로 전환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설과 만화 독자의 주된 감상 방식은 ‘상상’이다. 독자는 모든 장면을 매끄럽게 보는 게 아닌 표현되지 않은 부분을 상상하며 읽는다. 그러나 드라마는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해 제시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 평론가는 “(매체 특성을 고려해) 상상과 시각화의 간극을 조절해 연출해야 한다. 어떤 장면은 원작으로 읽을 때 재밌지만 드라마로 보여줬을 때 별것 아니게 보이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시나리오 각색 또한 원작 매체와는 다른, 드라마적 개연성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원작과의 유사성이 도마 위에 오른다. 공 평론가는 “항상 변수는 대중의 반응이다. 원작과 유사하면 ‘너무 똑같다’, 다르면 ‘너무 다르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제작자는 본인 작품만의 특징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라며 “그걸 잘하면 원작의 도움 없이도 성공한다. 원작은 참고하되 어디까지나 드라마적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화 작품도 플랫폼별 차이 미미해져tvN은 지난 8일부터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경쟁에 나섰다. ‘내남결’,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tvN은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원작 ‘내일의 으뜸’, 이하 ‘선업튀’)로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KBS2는 한 달 앞서 같은 요일 오후 10시 10분 동명의 웹소설 원작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이하 ‘멱살 한번’)를 방영 중이다. 영상화 작품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각각 비지상파와 지상파에서 편성된 만큼 플랫폼별 각색과 연출 차이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공 평론가는 “과거에는 드라마 제작 전 편성을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지상파와 비지상파 플랫폼별 색깔이 있었지만, OTT의 자체 제작이 활성화된 이후 그 경계가 희석됐다”며 “심의 규정에만 어긋나지 않는다면 지상파에서도 강렬한 소재가 충분히 시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업튀’는 각색 단계에서 원작에 없던 아이돌 자살 암시 설정, 여주인공의 하반신 마비 설정이 추가돼 주인공들의 만남을 극화했다. ‘멱살 한번’의 경우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특종기자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 몰입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하반기에도 영상화 드라마 공개가 예정 되어있다.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tvN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 ‘정년이’를 제작 중이며, 웨이브는 웹소설 원작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의 1~2회를 지난 2월 극장 선공개했다. 원작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기다릴지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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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신임 공동대표 “사회적 기대·눈높이 부응…K엔터 성장 주도적 역할 할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항해에 나선다.지난 4일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새로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각 사업영역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경쟁 글로벌 엔터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현 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각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AI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도 이어간다. 국내 사업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유의미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웹툰 중심의 국내 최대 스토리IP와 7만여곡에 달하는 음원IP를 비롯해, 톱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까지 엔터 전반의 IP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추진해왔다. 신임 공동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영역의 IP 기획, 제작, 유통 역량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각 사업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향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 사업별 전략을 재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뮤직 사업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를 기획 제작하는데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한다. 특히 북미 등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지 IP의 발굴 및 제작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이뿐 아니라, AI기술의 도입, 데이터 활용을 통해 멜론과 음악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로써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스토리 사업은 IP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양질의 IP를 기획,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견고하게 다지며 글로벌 IP 파이프라인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한다. 또한, 카카오픽코마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가IP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그룹의 스토리IP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향 웰메이드 콘텐츠의 기획, 제작을 이어가는 동시에, 스토리-뮤직IP의 크로스오버를 확대해 시너지 다각화에도 주력한다.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통합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뮤직 사업은 음악IP부문을 신설하고, 장윤중 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 예정이다. 음악 및 아티스트IP의 기획,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싣는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 사업 다각화 등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해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디어 사업은 드라마 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기존 영상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재편, 스튜디오 구조를 강화하며 각 사업의 IP크로스오버 시너지에 집중도를 높인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주요 자회사들의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도 마련할 계획이다.새롭게 출발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Content beyond Content’를 새로운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을 통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마치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듯 전에 없던 즐거운 경험을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10:59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 달성

카카오게임즈가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매출은 1조241억원, 영업이익은 7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회사 측은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고 카카오게임즈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 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모바일 게임으로 ‘아키에이지 워’ 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 9개국, ‘에버소울’ 일본 지역,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지역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해외시장 출시를 비롯해,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가제)’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PC 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IP 기반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로는 글로벌 IP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10:11
연예일반

소름돋는 하이틴 스릴러 귀환! ‘밤이 되었습니다’ 웹소설로 재탄생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가 웹소설로 재탄생한다.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만든 글로벌 흥행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가 흥행에 힘입어 동명의 웹소설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출간한다고 7일 밝혔다.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 ‘밤이 되었습니다’는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되어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등학교 2학년 3반 학생들의 이야기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 서비스 상위 랭킹을 점령하며 대히트한 원작 드라마의 기본 내용에 학기초 스핀오프(외전) 이야기가 추가됐다. 이로써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밤이 되었습니다’ 주인공들의 세밀한 감정선과 배경까지 담아내며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특히 밴드 동아리 멤버 개개인의 성격, 윤서의 시선에서 바라본 준희에 대한 묘사, 다범의 사정, 소미의 짝사랑과 질투 등이 드라마 영상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아닌 글로 자세히 표현돼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유일고 2학년 3반 학생 개개인의 숨겨진 배경까지 확인할 수 있는 웹소설은 이미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마니아가 된 시청자들은 물론 기존 웹소설 애호가들까지 매혹시킬 콘텐츠로 주목된다. 웹소설 ‘밤이 되었습니다’는 매주 월~금 1회씩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되며, 일본 현지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STUDIO X+U는 ‘밤이 되었습니다’ 웹소설 출간과 함께 주인공들이 속한 2학년 3반의 단체 반 티셔츠 콜라보 의류 굿즈도 론칭했다. STUDIO X+U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다양한 사업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LG유플러스 STUDIO X+U 관계자는 “웹소설 ‘밤이 되었습니다’는 드라마의 긴장감과 반전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독자들의 상상력까지 자극해 매 회차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넷플릭스 공개 후 3위로 진입해 5주간 10위권 안에 머물렀다. 또 마지막 회차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에 이어 2위를 기록, 드라마 부문에서는 1위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7 17:19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러브인 로그인’으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 첫 출격

스마일게이트는 비주얼 노벨 게임 ‘러브인 로그인’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오는 13일까지 ESD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과 출시 예정 타이틀을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리뷰 행사다. 매년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수백여 가지의 체험판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히트 비주얼 노벨 게임 ‘러브인 로그인’의 글로벌 공식 배급사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온파이어게임즈가 개발한 ‘러브인 로그인’은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한 탁월한 심리 묘사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180만 뷰를 기록한 노벨피아의 웹소설 ‘게임 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를 원작으로 한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국내 비주얼 노벨 중 가장 도전적인 CG와 스토리로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 스토어를 통해 2022년 12월에 첫 출시됐다. 2023년 인디게임 시상식 '스토브인디 어워즈'의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2023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7 17:05
연예일반

지니뮤직X하이브 ‘다크 문: 달의 제단’ 오디오드라마 앨범 제작

지니뮤직과 하이브가 공동제작한 오디오드라마 앨범 ‘다크 문: 달의 제단’이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다크 문: 달의 제단’은 그룹 엔하이픈과 컬레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 웹소설로 전개됐다. 이번에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된 ‘다크 문: 달의 제단’은 총 14개 트랙을 수록하여 전체 210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일반 음원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유료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된다.‘다크 문: 달의 제단’은 7명의 소년들이 수상한 전학생 수하에게 알 수 없는 강렬한 끌림을 느끼며 점차 빠져들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들 간에 전생부터 이어져 온 거대한 운명으로 얽힌 관계가 드러나고, 소년들은 자신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맞서게 된다.지니뮤직 AI뮤직본부 김정욱본부장은 “당사와 하이브의 협업으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이 웹툰-웹소설을 넘어 소리와 상상력의 조합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됐다”며 “오디오드라마가 웹툰, 웹소설과 함께 K콘텐츠를 이끄는 콘텐츠영역임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20:16
연예일반

이오콘텐츠그룹 ‘CES 2024’ 韓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석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콘텐츠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이오콘텐츠그룹이 참석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 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은 기존 영화, 드라마 등의 레거시 콘텐츠를 메타버스 및 AI 등의 뉴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힘써왔다. 또 ‘스토리 IP의 버츄얼IP’로의 확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업 IR 피칭을 진행하여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알케미스트, 패트론, 트랜스링크 등의 미국 현지 투자사들은 “이오콘텐츠그룹이 선보이는 ‘세계관 메타버스 콘텐츠 시리즈물’이 현재 리얼세계와 가상세계를 잇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프로젝트”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이상적인 콘텐츠보다 구체적이고 현실가능성 높은 프로젝트다”라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이오콘텐츠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가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화 혹은 웹툰과 웹소설 등의 출판화 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접합한 또 다른 매체로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스토리IP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융합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버츄얼 캐릭터들을 디자인하여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법이다. 그 중 ‘곧, 시리즈’라는 세계관은 주인공 3명을 중심으로 방대하게 펼쳐진 다양한 인물과 인생의 세계관 시리즈물로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버츄얼IP라는 메타버스 스토리 콘텐츠의 새로운 비전을 열었다. 2022년에는 ‘곧, 시리즈’의 첫번째 시리즈인 ‘곧, 스물입니다’를 제작했다. 2023년에는 버츄얼IP에 대한 시장의 팬덤 문화를 발 빠르게 캐치하여 ‘곧,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전면 리뉴얼 한 후 버츄얼IP로의 기술보강을 통해 팬덤 층의 접근성을 확보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이오콘텐츠그룹은 현재 영화, 드라마를 활발하게 제작하고 있다. 이 모든 종류의 콘텐츠의 가장 핵심은 ‘스토리IP’이다. 이 스토리IP로 구현해 낼 수 있는 매체의 종류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출판 등의 레거시 콘텐츠를 버츄얼IP로 컨버팅하여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8 18:05
IT

카카오엔터, 경성크리처 외전 웹툰으로 내놓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지지 않는 꽃'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경성크리처는 앞서 공개한 파트1이 넷플릭스 비영여권 3위, 전 세계 69개국 톱10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이날 공개하는 파트2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넷플릭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은 연결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크리처가 탄생한 만월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시리즈의 배경인 경성의 옹성병원이 아닌, 또 다른 크리처 실험이 진행된 만월도에서 괴물이 되지 않고 이성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변이한 주인공 금란이 조력자 병길과 함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경성크리처 웹툰은 국내 론칭에 이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로 북미·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에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빙', '경이로운 소문', '선산' 등 웹툰, 웹소설 원천 스토리 IP의 영상화는 물론 '경성크리처', '사내 맞선', '남남'과 같이 스토리와 미디어 등 각 사업 부문을 잇는 IP 밸류체인 사례 또한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10:33
IT

내스타일 "AI가 웹소설 대량 생산"…창작 플랫폼 '아이작 노벨' 론칭

창작 플랫폼 기업 내스타일은 웹소설 창작 및 구독 플랫폼 '아이작 노벨'을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이용균 내스타일 대표는 "아이작 노벨은 줄거리 담당·집필자·편집자 등 수십 명의 작가가 할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정리해 대량 생산 시스템으로 스토리를 자동 생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장르에 맞는 등장인물 설정 등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양질의 IP를 찍어내듯 생산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내스타일이 제공하는 주요 창작 도구는 시놉시스 생성·등장인물 및 씬(장면) 추천·스토리 생성 등이다. 글자 수 채우기와 스토리 자유 재생성, 문체 변경 등 차별화한 기능을 뒷받침한다. 아이작 노벨은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미 존재하는 작품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유용하다. 또 웹소설 표지와 삽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지원한다.내스타일은 웹소설 작가 지망생 커뮤니티와 대학교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와도 전략적 협약을 맺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이작 노벨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AI 기반 콘텐츠 사업인 '2023 AI+콘텐츠 프로젝트'에 선정됐다.내스타일은 광주 지역 작가나 스토리 커뮤니티,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8 09:00
연예일반

“차별화가 관건”… 웹툰의 영상화, 장점과 고충은[웹툰기획]①

‘마스크걸’ ‘무빙’ ‘남남’ ‘연인’. 이 네 개의 작품은 제목도 내용도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웹툰이 원작이라는 점, 그리고 흥행했다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D.P.’ 시리즈, ‘신병’, ‘유미의 세포들’, ‘이태원 클라쓰’ 등 인기 시리즈의 경우 웹툰 원작이 적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OTT 플랫폼,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볼 수 있다. 천만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올해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지난 2014년에 개봉해 높은 퀄리티로 호평받은 ‘내부자들’ 역시 원작이 웹툰이다. 이처럼 웹툰의 영상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리고 최근 웹툰 원작의 작품과 흥행사례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3일 “다양해지는 OTT 플랫폼과 콘텐츠 홍수 속에서 대중성과 화제성을 미리 검증받은 웹툰을 드라마, 영화로 만드는 게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웹툰 특성상 웹소설과 달리 콘티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영상화하기 편리하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러한 요인으로 웹툰이 곧 흥행의 보증수표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마냥 그런 건 아니다.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은 웹툰의 영상화를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했다. 박 감독은 “원작 웹툰이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오리지널리티를 지켜야 할지 어느 정도 각색이 들어가야 할지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인기 있는 웹툰을 영상화할 경우 기존 팬층이 보유돼 있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 효과가 확실하다. 그러나 원작에 대한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으로 웹툰을 영상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높은 싱크로율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정상에 오르면서 위력을 입증했다. 내용은 이렇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한다. 그러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파국에 치닿는다. ‘마스크걸’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매미, 희제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마스크걸’ 드라마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웹툰 내용 특성상 3명의 배우가 하나의 역할을 소화해야 했는데, 드라마로 보면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마스크걸’ 제작발표회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배우 이한별이 공개되자 우려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었다. 웹툰 속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외모 덕분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이한별은 ‘마스크걸’이 데뷔작이다. 이한별은 성형 전 김모미를 연기했는데, 높은 싱크로율 이외에도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남남’ 최수영 등도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지면서 원작 팬들 및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만족감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 영상화 장점 살리기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공개된 이후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OTT 훌루에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공개 첫 주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등극 하며 디즈니+의 효자작품이 됐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원작가 강풀이 직접 극본을 집필해 원작의 매력을 잃지 않고 잘 살린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무빙’의 강점은 영상미다. 공중 부양부터 치유 능력, 괴력 등 웹툰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초능력자들의 모습을 높은 퀄리티로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화려한 액션신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디즈니+가 ‘무빙’ 제작비로 약 6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빙이 망하면 디즈니+도 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간 한국형 히어로, 초능력자 이야기가 타 장르에 비해 각광받지 못한 만큼 ‘무빙’의 성공은 의미가 남다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마스크걸’과 ‘무빙’은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웹툰을 영상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면서 “원작의 매력을 깨트리지 않고 높은 싱크로율과 좋은 퀄리티로 기존 팬층에 새로운 팬층을 쌓아가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웹툰을 영상화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그림으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을 불어넣으면서 원작과 차별화를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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